▲총리와 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에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이범수와 윤아의 엇갈린 시선이 포착돼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앞서 결혼까지 약속한 권율(이범수 분)과 다정(윤아) 앞에 죽은 줄 알았던 권율의 부인 박나영(정애연)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다정은 권율의 곁을 떠나려 하고, 권율은 그럼에도 다정을 붙잡으려 하는 모습에서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해피엔딩이 될지 새드엔딩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범수는 고개를 떨군 채 깊은 눈빛으로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에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는 게 엿보인다. 이와 달리 윤아는 놀란 사슴 같은 눈망울로 어찌할 바 모른 채 우두커니 서 있어 엇갈린 시선으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사연은 어떤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범수와 윤아의 엇갈린 시선을 담은 모습은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이는 3일에 방송되는 16부의 한 장면으로, 두 사람이 병원 한 켠에서 맞부딪치는 신이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이범수는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상처받은 권율의 모습을 표현했고, 윤아 역시 권율을 마음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억누르는 다정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등 연기에 몰입했다.
과연 엇갈린 시선 속에 권율과 다정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인연의 끈이 어떻게 풀릴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총리와 나' 제작진 측은 "이범수와 윤아는 서로의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냈다. 순탄치 않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떠나는 남다정을 권율이 붙잡으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총리와 나' 16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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