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이훈 vs 육진수, 훈련법 두고 디스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훈련 방법을 두고 멘토들의 디스전이 펼쳐졌다.

3일 서울 청담동 서두원 GYM에서 열린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 – 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이 운다') 현장 인터뷰에는 박성용 PD, '용기' 팀의 서두원, 이훈, '독기' 팀의 남의철, 윤형빈, '광기' 팀의 육진수, 뮤지가 참석했다.

이날 이훈은 팀별 훈련법의 차이점에 대해 "'광기' 팀은 인천 월미도에서 디스코 팡팡을 탔는데 이것은 미친 짓이다. 이게 무슨 훈련인가?"라고 독설을 내뿜었다.

이어 이훈은 "'독기' 팀은 치악산에서 지게를 들고 등산하더라. 특히 최익호를 걱정했다. 말도 안되는 훈련으로 허리가 안 좋은 도전자를 망쳐놨다"라고 열변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서두원은 "한 두달 만에 실력이 일취월장하진 않는다. 그래서 우린 선수를 격려하고 안전을 보장하고자 스파, 영화관람, 독서, 스포츠 마사지를 훈련법으로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육진수는 "참 오래도 얘기한다. 우리는 다른 팀과 달리 재미를 주면서 진짜 훈련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스파와 등산은 식상한 훈련법이다"라고 디스했다.

아울러 육진수는 "야구공 피하는 것과 디스코 팡팡에서 중심을 잡는 것은 전세계에서 하는 파이터들이 있다"라고 말한 뒤 "야구공을 피하는 것은 동체 시력을, 디스코 팡팡은 테이크 다운을 잡는 등 밸런스를 강화하는데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먹이 운다'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 이제 12명의 생존자만 남았다. 오는 4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5회에서는 상대팀을 찾아가 대결을 벌이는 '지옥의 트라이앵글 미션' 등 강력한 팀 배틀이 시작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주먹이 운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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