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비행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신인 배우 이재준이 첫 영화 '야간비행'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이송희일 감독의 '야간비행'(제작 시네마 달)은 '후회하지 않아'(2006), '백야'(2012)에 이어 6일 열리는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세 번째로 공식 초청됐다.
'야간비행'은 괴물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고자 스스로 괴물이 돼 버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파노라마에 공식 초청됐다. '야간비행'은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용주, 기웅, 기택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과 배신, 방황 등을 통해 입시 경쟁, 인권교육 부재, 소수자 차별, 계급 문제 등 학교사회 시스템의 불균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야간비행'으로 기웅 역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이재준은 생애 첫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에서 이종혁의 아역으로 생애 첫 연기 신고식을 치룬 이재준은 유명 디자이너의 런웨이에 오르며 정상급 모델로 입지를 굳혀왔다.
이재준은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의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게 돼서 배우로서 큰 영광이다. 많지 않은 연기 경험으로 이렇게 큰 무대에서 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간비행'은 7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되며 이재준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2월 6일 출국해 이송희일 감독과 함께 베를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야간비행 ⓒ 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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