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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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승리 요인은 선수들의 책임감"

기사입력 2014.02.02 16:42 / 기사수정 2014.02.02 16: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2연패 뒤 1승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천적 삼성화재에 패한 데 이어 한국전력에 9연패 탈출 제물이 되며 흔들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누르고 다시 마지막 반격 기회를 잡았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더라”라고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2패를 하고 난 후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무겁고 찹찹했다. 아마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에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게 오늘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항상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에 흔들렸던 현대캐피탈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현대캐피탈은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높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김호철 감독은 "대한항공이 항상 서브가 강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조금 집중력 있게 서브를 하라는 주문을 했다“면서 ”블로킹 역시 잘 맞았다. 상대가 서브 리시브 흔들리면서, 가운데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친 것 같다“고 밝혔다.

1위 삼성화재를 추격 중인 2위 현대캐피탈. 아직 선두 탈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김호철 감독은 “1등하면 좋겠지만, 결국은 (삼성화재와) 마지막에 만나지 않겠나”라면서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치러지던 삼성화재와 마지막에 겨르는 팀은 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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