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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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전지현, 김수현 포기 "그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해"

기사입력 2014.01.29 22:50 / 기사수정 2014.01.29 22:51

대중문화부 기자


▲ 별그대 13회 김수현 전지현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3회에서 전지현이 김수현을 마음에서 접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그대' 13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을 협박해 그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과 함께 해변을 걸으며 "그 여자냐. 비녀 주인이라던. 예뻤냐"라고 400년 전 자신과 닮았던 소녀에 대해 물었다.

천송이는 "근데 정말 그게 다냐. 당신이 좋아했던 그 여자가 나랑 많이 닮아서. 그게 다냐"라며 사실을 확인하고자 했고, 도민준은 "그래. 그게 다다. 착각에서 시작한 일이다. 너무 닮아서 끌렸다. 근데 어느 순간 넌 그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널 조금이라도 좋아했다면 넌 그 아이라고 깨달았을 때 뭔가가 남았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천송이는 "단 한 순간도 내가 좋았던 적이 없었느냐"라고 물었지만 그는 "없었다. 그런데 넌 그게 중요하냐. 내가 외계인이라거나 400년을 살았다는 것보다 그게 중요하냐"라고 의아해했다.

그런 도민준의 질문에 천송이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응. 난 그게 더 중요하다. 나는 네가 에일리언이든 뱀파이어든. 내가 좋아했던 여자가 나를 좋아했던 건지. 나는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라며 "당연한 거 아니냐. 12년 전에 네가 나를 구해줬던 그 아저씨이든 말든 나는 네가 내 옆집 사는 도민준이란 사람을 좋아했다. 진심으로"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천송이는 마음을 굳게 먹은 듯 천송이는 "그런데 다른 여자 대용으로 나를 바라봤던 거라면 정말 최악이다"라며 "도민준씨 그 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 다시는 그럴 일 없겠다. 내 마음이 갑자기 널을 뛰어서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면 칼같이 잘라 달라. 이제 그럴 이유 없다"라는 말만을 남긴 채 돌아서 버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13회 김수현 전지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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