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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골드 메달 획득 기대하지만…김연아가 2연패"

기사입력 2014.01.29 12:32 / 기사수정 2014.01.29 12: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가 유력할 것으로 점쳤다.

SI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소치올림픽 종목별 가이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미국 피겨 선수들 중 그레이시 골드는 최고의 메달 후보다. 하지만 획득 여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이시 골드(18, 미국)는 지난 10일 메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2013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211.6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골드가 받은 점수는 미국 선수권 여자싱글 역대 최고 점수였다.

미국 피겨 여자싱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사라 휴즈(29)가 금메달을 획득한 뒤 침체기에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갖춘 골드의 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골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쉽지 않다. 2012~2013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그는 8번에 걸쳐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2012년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 로스텔레콤컵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SI는 "피겨 남녀싱글은 두 명의 스케이터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힌 뒤 "한국의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연아는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연아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전한 뒤 "미국 챔피언인 골드도 기회는 오겠지만 아직 시상대에 오를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었다.

한편 SI는 남자싱글의 압도적인 선수로 패트릭 챈(24, 캐나다)을 꼽았다. 챈은 남자싱글 최고 점수(295.27)의 보유자다. 2011년부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하면서 남자싱글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위에 그쳤던 챈은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그레이시 골드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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