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내달 27일 개봉 확정…포스터 공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영화 '노예 12년'(감독 스티브 맥퀸)이 국내 개봉일정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가 주는 강렬한 드라마와 극적인 이미지의 주요 캐릭터를 배치했다. 주인공 '솔로몬 노섭'의 비참한 모습과 함께 "두 인생을 산 한 남자", "나는 노예가 아닙니다"라는 카피는 자유로운 음악가 솔로몬에서 노예 플랫으로 한 순간에 전락해 전혀 다른 두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극적인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

솔로몬 노섭 역의 치웨텔 에지오포는 극한 상황에서도 자유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각종 비평가협회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포스터에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각각 루이지애나의 악명 높은 농장주 '에드윈 엡스'와 노예를 존중하는 첫 번째 주인 '윌리엄 포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조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두 사람은 등장만으로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예 12년'은 오는 2월 27일 개봉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노예 12년 ⓒ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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