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법무법인 도담이 26일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스티븐스-하인즈-화이트 로펌(이하 ‘하인즈 로펌’)과 글로벌 법률업무 전반에 관한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법무법인 도담은 이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하인즈 로펌이 사무소를 두고 있는 미국, 프랑스, 아프리카, 싱가포르에서 국제소송, 국제투자자문, 국적·출입국 관련 법률 업무를 포함한 모든 글로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인즈 로펌의 대표인 레녹스 하인즈 변호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을 변호한 인연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법률고문을 역임했고, 다른 아프리카 여러 나라 지도자들과도 친분이 두터워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로펌은 지난해 초 한국업체가 뉴욕 소재 미연방법원에 제기한 무역대금청구 소송을 공동으로 대리하면서 협력을 시작했고, 소송이 최근 만족할 만한 결론을 내면서 마무리돼 전면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법무법인 도담의 김남주 대표변호사는 “이제 아시아 중소기업들에게 외국 법원은 더 이상 접근 불가능이 아니다. 법무법인 도담은 올 3월에 아시아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국제소송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법무법인 도담에서 미국과 중국 관련한 국제소송, 해외투자·회사설립·국제이혼·국제상속·미국비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익태 변호사는 하인즈 로펌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두 로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김익태 변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변호사로 시카고에서 형사 전문변호사로 활약하다가 하인즈 로펌의 맨하탄 소재 본부로 자리를 옮겨 하인즈 변호사 밑에서 다양한 사건을 수행해 왔다. 김 변호사는 한국 헌법재판소 재판연구관을 역임하였고, 다시 중국 칭화대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 = 김남주 변호사, 레녹스 하인즈 변호사, 김익태 변호사(왼쪽부터)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위). 지난해 10월 법무법인 도담 서울 사무소를 방문한 하인즈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익태 변호사, 하인즈 변호사, 김영주 변호사 김남주 변호사(왼쪽부터. 아래사진) ⓒ 사진=법무법인 도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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