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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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유동근의 뜨거운 눈물 '자체 최고 시청률'

기사입력 2014.01.26 11:24 / 기사수정 2014.01.26 11:24

이준학 기자


▲정도전 유동근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배우 유동근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실권자이자 수시중인 이인임(박영규 분)의 탄핵 상소에 권문세가들이 무고죄로 신진사대부 이첨(신용규 분)에 대한 맞상소를 올리면서 조정이 혼란에 휩싸였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왜구가 고려에 침입해 군사를 급파해야 할 위기에 처하자 이성계(유동근 분)은 최영(서인석 분)을 대신해 전장으로 향하게 됐다.

이에 이성계는 "놔 두시라요. 없으면 없는대로 가갔습네다"라고 말했다. 이런 남편의 답을 엿들은 부인 강씨(이일화)의 속은 타들어갔다. 침상에 들어온 이성계에게 "에둘러 거절을 하셨어야 했습니다"라며 따진 강씨. 그녀는 거절했다면 조정의 높은 자리를 제안했을 것이라며 "영감의 목숨이 겨우 고맙단 말 한 마디 가치 밖에 아니 되는 것입니까? 그토록 셈이 어두우시니 너도 나도 영감을 업수이 여기는 것입니다"라고 이성계를 몰아세웠다.

마음이 상한 부인의 손을 잡고 설득에 나선 이성계. 그는 끼니조차 제대로 잇지 못하는 처참한 민생의 현실을 힘겹게 얘기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징발을 하면 전쟁터로 끌려가는 아비와 남은 아이들 중에 누가 먼저 죽을까"를 생각하게 된다며 결국 굵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한편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13.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쳥률을 경신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정도전 유동근 ⓒ K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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