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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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기성용에 평점 8점…카가와에 압승

기사입력 2014.01.23 09: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영국 현지 언론도 기성용(선덜랜드)의 활약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캐피탈원컵' 4강 2차전'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 중 기성용은 평점 8점을 받았다. 비토 마노네(선덜랜드) 골키퍼에 이은 팀 내 2위를 차지했고 5점에 머문 카가와 신지(맨유)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맨유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연장 후반까지 1-2로 패해 통합 전적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선덜랜드는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해 결승에 안착했다.

기성용도 맹활약했다. 연장 후반 막바지, 필 바슬리의 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네번째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카가와 신지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둘은 이번 경기에서 '공미대결'을 펼쳤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한 기성용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카가와와 존재감을 다퉜다.

결과는 기성용의 압승이었다. 평점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카가와가 후반전 미약한 활약으로 교체 아웃된 사이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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