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레반테를 꺾고 코파 델 레이 4강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시우타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 벌어진 대회 8강 1차전에서 레반테를 4-1로 제압했다. 3점차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400번째 출전을 이룬 메시는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팀의 4-1 역전승을 견인하는 진가를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1.5군을 내보냈다. 리오넬 메시가 공격 선봉에 섰지만 크리스티안 테요와 페드로가 함께 공격 편대를 이뤘다. 중원엔 세르히오 로베르토와 알렉스 송 등이 사비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췄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만에 엘 자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바르셀로나의 반격은 후반전부터 시작됐다. 후반 8분만에 레반테 수비수 후안프란의 자책골 행운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의 골들은 메시와 테요의 합작품들이었다. 후반 15분과 후반 36분 각각 메시의 패스를 받은 테요가 두 골을 몰아쳐 단숨에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또 한번 메시의 도움을 받은 테요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작성해 4-1 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리오넬 메시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