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자신을 둘러싼 주변은 떠들썩하지만 정작 주인공 다나카 마사히로는 묵묵히 연습에만 몰두했다.
22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다나카가 라쿠텐 홈구장인 코보스타 미야기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을 실시했다”면서 “보도진의 취재가 이어졌지만, 다나카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협상이 최종점을 향해 가고 있다. 다나카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까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미-일 양국 언론이 다나카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다나카는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나카는 미국에 다녀온 뒤 개인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유는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미리 적응하기 위함.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컷패스트볼의 예리함을 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5개 팀이 다나카의 영입에 최종적으로 뛰어들었다. 예상 몸값은 6년간 약 1억 달러~1억 5천만 달러. 다나카 말고도 윤석민을 포함한 여러 투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기 원하고 있다. 이들의 거취에 대한 윤곽은 다나카의 행선지가 결정된 후 드러날 전망이다.
협상 기간이 채 3일도 남지 않았다. 다나카는 어디로 향할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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