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별에서 온 그대' 이길복 촬영감독이 깜짝 예고를 전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이길복 촬영감독이 "전지현 씨가 노래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분들이 쓰러지실 것"이라고 깜짝 예고했다.
이길복 촬영감독은 장태유 감독과 함께 '별그대' 를 촬영해오고 있다. 그런 그가 도민준역 김수현과 함께 열연중인 천송이 역의 전지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별그대' 11부에서 그녀가 열창할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언급한 것. 이미 그녀는 극 초반 소찬휘의 곡 'Tears'와 형용돈죵의 '해볼라고'를 패러디로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우선 이길복 촬영감독은 전지현의 프로정신을 언급하며 "전지현 씨는 천송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화장이 번지거나 옷이 엉클어져도 몸을 사리는 부분하나 없이 열연한다"며 "그리고 그녀는 스스로 '액션배우'라고 칭하는데, 몸을 던지거나 절벽 차사고 장면 등 위험천만한 장면에서도 99% 대본에 나와있는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연기하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특히 22일 방영되는 '별그대' 11회 방송분에서 등장할 백지영 씨의 노래 '총맞은 것처럼'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분들께서 보시다가 정말 재미있어서 쓰러지실 거다. 이 분량도 분명히 당분간은 회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길복 촬영감독은 "전지현 씨가 14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데다 당시 드라마의 제작환경과 지금은 판이하게 다른데도 마치 이제까지 드라마촬영을 해온 것 처럼 전혀 부담없이 적응해서 고마웠다"며 "오히려 자기 관리도 참 잘하고, 심지어 떡과 약밥 등을 손수 마련해와서 스태프들에게 돌린다. 이처럼 평소에 밝아서 모두들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특히 드라마 촬영 훨씬 전부터 '별그대' 영상미에 신경써온 덕분에 현재 빼어난 영상을 선보이고 있는 이 감독은 최근 전지현으로 부터 'CF보다 감독님이 더 이쁘게 찍어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라는 말에 더욱 힘을 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길복 감독은 "우리가 카메라로 아무리 예쁘게 찍으려 해도 배우들이 그 안에서 제대로 못하면 드라마가 실패나 다름없는데 전지현 씨는 카메라만 정말 가져다 대는 순간부터 말 그대로 그림이다"라며 "이처럼 촬영장에 임하는 모든 태도에 있어서 전지현 씨는 최고다. 장태유 감독, 그리고 지현 씨와 함께 처음같은 영상미를 선보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11회는 22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별그대' 이길복 촬영감독, 전지현 ⓒ SBS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