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구두쇠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남자친구는 정말 똑 부러 지지만 데이트 비용을 너무 아낀다. 영화를 자신의 돈으로 보여 준 적이 없다. 팝콘을 사 달라고 하면 서울 여자들은 물만 먹는다면서 정수기 물을 떠먹는다. 돈을 너무 아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면 대형 마트에 데려간다. 시식코너에서 점심을 먹으라고 한다. 자기는 태어날 때부터 저녁을 안 먹는다면서 저녁도 사주지 않는다"라고 폭로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구두쇠 남자친구는 "여자 친구에게 쓰는 비용이 아깝다. 영화를 밖에서 보면 비싸다. 집에서 보면 몇 천원이다. 아깝지 않겠느냐"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다 보니 돈을 쓰는 게 아깝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그의 여자 친구는 "돈은 잘 쓰지 않지만 차에는 돈을 잘 쓴다, 이제껏 나를 만나면서 차를 8번이나 바꿨다"라고 서운해 했다.
그는 "카 오디오에 800만원, 한 달 평균 120만원에서 150만 원 정도 들어간다. 여자 친구에게 쓰는 건 헤어지면 없어지는 돈이지 않느냐. 차는 값이 떨어지더라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여자 친구와 결혼하기 전까지는 내 여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관객들에게 야유를 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녕하세요' 구두쇠 남자친구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