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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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기록 멈춘 우리은행 박혜진, 다음 목표는

기사입력 2014.01.18 21: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신원철 기자] "3점슛 타이틀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확률은 자유투 쪽이 높지 않을까요."

우리은행은 18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박혜진은 3쿼터 중반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다 최윤아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늘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첫 시도가 림을 벗어났다. 신기록이 끝나는 순간. 박혜진은 경기가 끝난 뒤 "안 들어갈 거 같았다"며 웃었다. 그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편하게 쐈는데 역시나 안 들어갔다. 파울을 당해 넘어진 영향도 있었지만 그건 핑계고,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밸런스가 흐트러졌다"고 설명했다.

자유투 신기록은 깨졌다. 하지만 타이틀이 남아 있다. 현재 박혜진이 상위권에 오른 타이틀은 자유투 성공률과 3점슛(42개)이다. 박혜진은 '3점슛과 자유투 가운데 어떤 타이틀이 더 갖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자유투상은 받아봤으니 3점슛 상이 받고 싶다. 그런데 확률은 자유투가 더 높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혜진은 2010-11시즌과 2012-13시즌에도 자유투상을 수상했다.

다시 자유투 기록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도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박혜진은 '다시 1부터 시작하는 거냐'라는 말에 "그러기에는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박혜진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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