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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발롱도르 만평 '화제'…적절한 묘사 눈길

기사입력 2014.01.16 10:42 / 기사수정 2014.01.16 11: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스에서 나온 발롱도르 시상식 관련 만평이 화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아스' 등은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한 '프랑스 풋볼'이 후보들의 입장을 완벽하게 묘사한 만평을 내놨다"며 해당 만평을 지면에 실었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16일(한국시간) 2013 발롱도르 수상 후보들의 남다른 사정을 해학적으로 해석한 만평을 실었다. 만평 속 세 캐릭터들의 절묘한 묘사가 압권이다.

만평에는 발롱도르 최종 3인에 오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등장한다. 치열한 경합을 거쳐 호날두가 수상자로 중앙 시상대 위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양쪽으로 시상에 실패한 두 후보들이 심기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시 캐릭터는 부상이 테마다. 지난해 연말 부상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사정을 표현한 듯 메시는 목발을 짚고 침통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반대편 리베리는 발롱도르에 대한 남다른 욕심이 잘 표현됐다. 2013 유럽최고선수상을 비롯해 여러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발롱도르만은 얻지 못한 입장이 잘 그려졌다. 발 아래로는 여타 트로피들이 쌓여 리베리를 받치고 있지만 결국 발롱도르엔 손도 닿지 못한 리베리의 답답한 심정이 반영됐다.

한편, 2013 발롱도르 주인공은 호날두가 선정됐다. 지난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호날두는 27.99%의 득표율을 기록해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따돌렸다.

[사진=발롱도르 만평 (C) 문도 데포르티보]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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