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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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감격시대', 호연+스토리+스케일 다 잡았다 '호평'

기사입력 2014.01.16 00:12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감격시대'가 감성느와르의 탄생을 알리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1회는 어린 신정태(곽동연 분)와 데구치 가야(주다영)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첫 포문은 성인 신정태(김현중)와 데구치 가야(임수향)가 열었다. 1936년 만주 대련에서 신정태는 치열한 맨손 격투를 벌였고 데구치 가야는 누군가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며 칼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을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28년 신의주를 배경으로 신정태와 데구치 가야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정태는 아픈 여동생 신청아(이지우)의 수술비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다가 밀수꾼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위기를 맞았다. 데구치 가야는 거지꼴을 한 채 다니는 아버지 데구치 신료(최철호)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상황이었다.

신정태와 데구치 가야의 첫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신정태는 위험에 처한 데구치 가야를 구해냈다. 하지만 데구치 가야는 그런 신정태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심상치 않은 미래를 예감케 했다. 여기에 신정태를 짝사랑하는 김옥련(지우)까지 더해지면서 삼각관계의 불을 지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신정태와 데구치 가야 말고도 덴카이(김갑수)의 일국회, 황봉식(양익준)의 도비패 등이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 싸움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 라인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더욱 빛이 났다.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신정태 역의 김현중은 격투신을 통해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아역 곽동연 역시 김현중과 싱크로율 100%의 외모를 자랑하며 액션신을 비롯해 감정신까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갑수, 조달환 등 중견 배우들의 연기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영화 같은 영상미는 물론 향후 펼쳐질 한·중·일의 주먹대결을 예고한 거대한 스케일과 묵직한 분위기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호평 속에 감성느와르의 탄생을 알리며 시작한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3년 가까운 기획 기간을 거치며 만반의 준비를 해온 만큼 제작비 150억 원을 들인 값을 톡톡히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감격시대'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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