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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감격시대, 김현중의 변신이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4.01.15 23:04 / 기사수정 2014.01.15 23: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14년 KBS의 야심작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이 주인공 김현중의 강렬한 등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15일 KBS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연출 김정규 안준용/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가 첫 방송 한 가운데, 주인공인 파이터 신정태로 변신한 김현중의 연기 변신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감격시대' 1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와 데쿠치 가야(임수향)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어린 시절이 소개됐다.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눈을 뜬 신정태는 "나도 이제 술이 좀 깬다"라는 거침없는 대사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났듯 '감격시대'는 준비기간만 1년 반, 총 제작비만 150억이 투입된 대작이다. 그런만큼 극 전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김현중의 연기력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전작인 '꽃보다 남자(2009)'와 '장난스런 키스(2010)'에서 꽃미남 이미지를 주로 보였던 그는 스스로 꽃미남 이미지를 탈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마초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느와르를 표방하는 드라마인 만큼, 김현중 역시 전작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연기 변신의 시작을 알렸다.

'감격시대'에서 김현중이 연기할 신정태 캐릭터는 스피드와 날렵함을 주특기로 가진 치열한 파이터로,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신정태는 여동생 청아의 수술비를 구하려 밀수꾼이 됐다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중국을 떠도는 사연 많은 인물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신정태의 아역을 연기하는 곽동연이 김현중의 어린 시절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정태가 살아온 길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현중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150억이 들어간 만큼 세트나 소품에서도 실제 같은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 부담도 되지만, 내가 잘해서 150억 짜리 연기로 메워보겠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신의주와 단동을 거쳐 상하이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파이터로 거듭나는 불세출의 사나이로 거듭날 신정태의 모습을 김현중이 어떻게 그려낼 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느와르 '감격시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현중 ⓒ KBS 방송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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