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출격한 PSV아인트호벤이 친선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상대는 다름 아닌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였다.
PSV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무니시팔에서 열린 '마스팔로마 국제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됐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했고 홍정호 역시 후반 22분 클라반 대신 교체 출격해 그라운드 위 조우가 이뤄졌다.
친선경기답지 않게 양 팀은 주축들을 선발에 기용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릴 알틴톱, 안드레 한 등 리그에서 중용되는 선수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PSV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박지성, 멤피스 디페이 등 주요 선수들이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선제골은 후반 27분에 나왔다. 알렉 밀리크가 PSV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PSV의 반격이 시작됐다. 로카디아, 마헤르 등과 함께 중원을 이룬 박지성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말미 교체 투입된 블로엣가 박지성에게 패스했고 좋은 찬스로 연결됐지만 골로 마무리되진 못했다.
친선대회를 마친 PSV는 네덜란드로 복귀해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박지성, 홍정호 (C) PSV아인트호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