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유럽 복귀 대신 브라질 무대 잔류를 택했다.
미네이루의 알레샨드리 칼릴 회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호나우지뉴는 미네이루를 떠나지 않는다.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떠도는 유럽행에 대한 억측을 차단했다.
이번 주 초 유럽 언론들은 일제히 호나우지뉴의 베식타스(터키)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다만 호나우지뉴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돼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외계인의 유럽 복귀 소식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축구선수로서 돈보다 야망을 택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호나우지뉴의 미네이루 잔류를 빠르게 전하며 이유로 2014 브라질월드컵을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올해 6월에 열리는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어 터키행보다 브라질 리그에 잔류해 계속 도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호나우지뉴도 자신의 SNS 계정에 미네이루 유니폼을 입고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팀 잔류를 인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나우지뉴 ⓒ 미네이루 구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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