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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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딸 수백향' 조현재, 서현진에 뽀뽀세례 '마음고생 끝'

기사입력 2014.01.10 10:06 / 기사수정 2014.01.10 10:16



▲ 제왕의 딸 수백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제왕의 딸 수백향' 설난과 명농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마음고생을 끝냈다.

9일 방송된 MBC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최준배) 69회에서 명농(조현재 분)은 고방 안에서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설난(서현진)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설난은 명농의 품에서 빠져나오려 애쓰다 결국 오래전부터 명농을 향했 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명농은 "니가 나를 밀어내면… 나는 죽는다"라며 절절한 마음을 설난에게 전해 시청자들 설레게 했다.

사랑에 빠진 설난과 명농은 구름을 타고 다녔다. 설난은 공옥의 피부가 보름달처럼 보슬보슬 하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누가 봐도 뱀으로 보이는 은혜의 자수를 보고 '용이 승천할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명농은 연영전에서 대신들과 정무를 논하는 자리에서도 설난의 고백을 생각하며 실실 웃어댔다. 명농이 "어쩐지 나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 여겼다"는 혼잣말에 연불태는 지레 속을 들킨 듯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의 하이라이트는 명농의 '뽀뽀폭탄' 장면이었다. 명농은 설난을 무릎에 앉히고 '뽀뽀를 해달라, 해주지 않으면 절대 풀어주지 않겠다'며 귀여운 협박을 했다. 볼에 입을 맞추려던 설난은 고개를 돌린 명농에게 깜짝 놀랐고, 명농은 그런 설난에게 뽀뽀세례를 퍼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진무(전태수)는 활촉에 달린 설희(서우)의 손수건을 보며, 설희에 대한 마음이 문득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설희가 수백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진무는 이를 이용하려 했으나, 살려고 바둥거리는 설희의 모습에 연민을 느낀 것이다.

방송 말미 진무는 사냥에서 만들어온 목도리를 설희에게 직접 둘러주며 훈훈한 한 때를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를 보던 무령(이재룡)이 차갑게 식은 얼굴로 진무를 찾아 긴장감을 높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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