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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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두산, 지난해 못 이룬 우승 꿈 향해 뛴다

기사입력 2014.01.09 17:45 / 기사수정 2014.01.09 17: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2013년 아쉬움을 삼켰던 두산베어스가 새로운 시즌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 내 식당에서 2014년 시무식을 열고 2014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 앞에 선 두산 김승영 사장은 "지난 해는 희망과 실망을 동시에 느꼈던 한 해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 정신력 등은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한 두산은 넥센과의 전쟁같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플레이오프서 옆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1승이 모자랐다. 삼성과 마주한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3승을 챙기며 우승을 눈앞에 뒀던 두산은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뒷심에 무너지며 아쉬운 2인자로 남게 됐다.

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시도한 두산이다. 먼저 내부 FA 3인방(이종욱, 최준석, 손시헌)을 떠나보낸 두산은 2차드래프트와 방출 등으로 팀의 색을 이루던 베테랑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이어 2년간 팀을 이끌어 온 수장 김진욱 감독을 전격 경질, 2군 감독 송일수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큰 변화의 이유는 프로의 존재 가치와 다름없는 '우승'을 위함이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들을 떠나 보낸 탓에 기대보다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김승영 사장은 "정다운 얼굴을 떠나보내고 걱정스러운 시선이 우리에게 향하는데,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전통적으로 있는 구단이다.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뛰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4년 두산을 이끌 송일수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말 안해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꼭 약속하고 싶은 부분은 전력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한다. 또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경기가 끝날때까지 포기하는 모습 보이지 말아라 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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