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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아빠어디가2' 출연논란 사과 "이미지 세탁 아냐,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14.01.07 13:02 / 기사수정 2014.01.07 13:17



▲ 김진표 해명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2'에 출연하는 가수 김진표에 대한 출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가 심경을 밝혔다.

김진표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고민이 많네요.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 지 엄두가 안 날 정도예요. 가만히 있어야 하나, 뭔가를 말해야 하나를 수 십번 고민하다 오해가 사실로 굳어지는 게 두렵기도 하고, 들리는 것을 안 들리는 척 하는 것도 힘들어서 적어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이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것들이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진실이었다면 아마 대충 예상도 하고 대비도 했을 것입니다. 변명 아닌 해명을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그는 논란이 된 운지사건을 언급하며 "만약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제가 특정 사이트 회원이라면 더욱더 조심했을 것입니다. 이유야 어떻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송을 하는 방송인의 입장에서 정확한 뜻을 모른 채 말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난 얘기지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닥터 노 테라피(Dr. no therapy)'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진표는 "이 노래 하나로 저의 성향을 판단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전 그저 얄팍한 정치지식 밖에 없기 때문에 어리석게도 주위 말들에 이쪽저쪽 현혹되는 그런 놈입니다. 제가 용기를 가지고 쓴 가사가 아니고 단지 당시 분위기에 맞춰 비겁한 마음으로 쓴 가사라는 것이죠. 그 점이 제 안으로 실망스럽고 밖으로 죄송스러운 것입니다"며 해명했다.

XTM '탑기어'에서 손가락 욕설을 한 것에 대해서는 "'탑기어'는 나이먹은 철부지들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손동작이 적어도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허용될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보신 모든 분들게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김진표는 "전 철없고 실수투성이인 놈입니다. 이런 일들까진 예상하진 못했어도 제가 '아빠 어디가'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냉정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정말 힘들게 결정을 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렇게 사과한다고 한들 철없던 제가 하루아침에 착한 아빠가 될 리가 없습니다. 그저 저의 진심이 모든 분들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 수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실수투성이 아빠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아빠 어디가'를 통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이미지 세탁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아이들을 노출시키면서라도 애들하고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던 것 뿐입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만약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저의 진심을 느끼실 수 없다면 그땐 지금보다 더 심하게 소리쳐주세요. 그때도, 절대 안 들리는 척 하지 않겠습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6일 '아빠 어디가2'의 새로운 멤버로 배우 류진, 축구스타 안정환, 김진표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진표의 과거 논란이 됐던 행동들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진표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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