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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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매팅리 감독, 재계약 '청신호'

기사입력 2014.01.07 03: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구단과 계약 연장 논의를 긍정적으로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타임즈'는 구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제보를 인용해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의 재계약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1년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임기는 3년이었으며 1년 추가 옵션이 걸려 있었고, 옵션을 통해 올 시즌까지 임기가 보장된 상태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기자 회견을 통해 "다저스에서 계속 감독을 하고 싶지만, 나를 원하지 않는 곳에 있고 싶지는 않다. 나는 레임덕을 겪고 싶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다년 계약을 요구해 왔다.

이후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매팅리 감독의 계약 문제는 곧 매듭 짓겠다"고 답했지만, 그 이후 2개월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별다른 확답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 양 측이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지난달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콜레티 단장과 대화를 나눈 후 "편안하다(Comfortable)"고 표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 부임 이후 260승 22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성과가 고무적이었다. 핸리 라미레즈, 맷 켐프, 채드 빌링슬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초반 부진을 딛고 4년만에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 놓았다. 

매팅리 감독이 재계약을 매듭 짓고, 자신이 꿈꾸는 '다저스 왕국'을 구현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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