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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SK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을 향해"

기사입력 2014.01.06 11:18 / 기사수정 2014.01.06 11: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을 향한 뜨거운 담금질을 시작하자."

SK는 6일 오전 인천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선수단과 구단 프론트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신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명실상부 '강팀'으로 군림했던 SK는 지난해 6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시 신발끈을 고쳐 묶고 2014년 도약을 위해 첫 발을 내딛였다.

선수단과 처음 마주한 최창원 신임 구단주는 학창시절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말고 야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명문구단'으로써의 DNA가 있는 SK가 2014년 의미 있는 성과를 꼭 거두길 소망한다"며 "이만수 감독을 비롯해 여러 코치들의 열정과 선수들의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당부했다. 

임원일 대표는 신년 인사를 통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임 대표는 "SK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한 위업이 있으며 지난 시간 강팀다운 면모를 발휘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수리가 서서히 죽어가는 대신 생존의 위기를 극복, 새 삶의 과정을 얻는 부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이 된다"며 "일출을 보려면 어두울 때 일어나라고 한다. 지금이야말로 철저한 자기반성과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을 향한 뜨거운 담금질을 시작하자. 우리에게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우리에게는 저력이 있다. 그것은 선수단 모두 하나가 되는 '팀 SK'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경기를 치른다면 2014년 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는 SK의 차지가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만원 전 구단주 대행은 "지난 5년 동안 같이 울고 웃으면서 행복했다. 만남과 헤어짐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기에 새롭거나 안타까울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비록 SK를 떠나지만 늘 함께 호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SK와이번스 ⓒ SK와이번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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