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눈물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에일리(본명 이예진)가 무대에서 잇따른 눈물을 쏟아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에일리는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신년 특집 더 라이벌 1편에 출연해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선곡해 무대를 꾸미던 중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에일리의 눈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14일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 2013' 무대에서도 에일리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무대 뿐 아니라 톱10상을 받은 뒤에도 또 다시 울었다.
지난해 11월 누드 사진 유출로 홍역을 앓은 에일리는, 원치 않는 대중의 시선에 또 한 번 시달리고 있다.
누드 파문 자체, 그리고 그 내막에 대한 관심은 인터넷과 SNS를 타고 폭발했다. 수많은 기사와 댓글, 트위터 멘션들은 2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인 에일리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것이었다.
이후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계속 소화하고 있는 에일리는, 이러한 대중의 시선을 감당하기에 벅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유출 당시 일본에 체류 중이던 에일리는 입국때 몰려든 취재진에 밀려 유리창문에 몸을 부딪히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에일리는 일본 스케줄을 대부분 소화했고, JTBC '대단한 시집', KBS '불후의 명곡' 등 방송에도 계속해서 출연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6일 신곡 '노래가 늘었어'까지 발표하며 가요계에도 컴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당사자에게 힘든 면이 없지 않겠으나, 원래 예정이 돼 있던 부분이다. 본인 또한 계획된 일정에 지장 없이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청한 한 가요계 관계자는 "본인의 의지도 있겠지만, 소속사의 태도가 워낙 강경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루가 다르게 대세 가수가 바뀌는 치열한 가요계에 데뷔한지 2년이 채 안 되는 에일리. 그는 사진 유출 파문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추스를 여유조차 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에일리 눈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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