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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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日 삿포로 돔 콘서트에 4만 5천 관객 열광

기사입력 2014.01.05 10:2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빅뱅이 처음 방문한 일본 삿포로에서 4만 5천명의 현지 관객을 열광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해외가수 최초로 진행 중인 빅뱅의 6대 돔 투어 콘서트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는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삿포로 돔 주변은 '눈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많은 눈이 내려 이동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관객 입장시간이 되자 눈이 그치고 해가 나면서 마치 빅뱅의 첫 삿포로 공연을 반기는 듯했다.

4만 5천 석을 가득 매운 삿포로의 관객들은 처음 현지를 방문한 빅뱅을 환영하며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의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빅뱅은 '하루하루'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후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 히트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3시간여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이어갔다.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비롯하여 태양의 '링가링가(RINGA LINGA)', 탑의 'DOOM DADA', 대성과 승리의 '윙스(WINGS)'와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 등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앵콜 때 탑이 자신의 'DOOM DADA'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아기탈을 직접 쓰고 무대에 오르는 등 소소한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빅뱅 멤버들이 이번 돔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에 등장해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을 정도로 첫 삿포로 돔 콘서트는 대성황을 이뤘다.

리앵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돔을 거쳐 이번 삿포로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11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3개월여 간 진행된 일본 6대 돔 투어를 마무리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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