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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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자' 권율 "이모 최명길, 항상 겸손하라고 강조한다"

기사입력 2014.01.03 16:18 / 기사수정 2014.01.03 16:18



▲권율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권율이 이모인 배우 최명길을 언급했다.

권율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새 저녁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연출 어수선/극본 이혜선 안소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권율은 '천상여자'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3세 서지석을 연기한다. 서지석은 굴지의 식품회사 'J식품'의 장남이지만 서자라는 아픔이 있다. 이후 견습 수녀 선유(윤소이 분)를 만나면서 바른 생활 사나이로 거듭나지만, 후에 선유가 복수를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하게 된다.

앞서 권율은 지난 11월 배우 최명길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명길은 권율의 이모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권율은 '연기에 있어서 최명길이 조언을 해주는 게 있냐'는 질문에 "연기적인 부분은 말씀을 안 하신다"고 밝힌 뒤 "이모도 나를 한 명의 배우로 봐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특히 연기 부분에서는 조심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권율은 "마주치기만 하면 행동, 예의범절 등을 잘해야 한다고 입이 닳도록 말씀하신다. 그래서 제 집 방문을 잠가놓기도 한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줬다.

귀에는 쓴 소리지만, 최명길의 이런 조언은 권율이 연기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됐다. 권율은 "이모가 겸손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다가가라고 가르친 부분이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말이기 때문에, 항상 연기할 때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두려고 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지만 복수를 위해 악(惡)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낸 멜로드라마다.

윤소이와 박정철, 문보령, 권율, 김청, 이응경 등이 출연하는 '천상여자' 첫 회는 오는 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권율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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