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계약을 맺으며 2014년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안시현과 세마 측은 30일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알렸다.
2002년 KLPGA에 데뷔한 안시현은 2003년 제주도에서 열린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미국 진출길을 열었다. 이후 8년(2004년~2011년) 동안 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003 LPGA CJ 나인브릿지 우승, 2004년 LPGA 신인상 수상 등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안시현은 2007년까지 해마다 2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며 평균타수 71.43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C•XCANVAS 여자골프대회 우승, PAVV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준우승 등 우수한 실력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결혼과 임신으로 최근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안시현은 지난 11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DT CAPS CHAMPIONSHIP에 추천 선수로 나서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2014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안시현은 “결혼하고 임신했을 때 ‘선수생활을 왜 더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었다”며 그린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안시현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나서 더욱 단단해졌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014년을 안시현의 해로 만들겠다"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안시현과의 계약으로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36, KDB산은금융그룹), 최나연(26, SK텔레콤), 신지애(25,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세계적인 스타군단을 거느리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 =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안시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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