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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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결말, 마지막까지 눈부신 김성균 활약 '대세男'

기사입력 2013.12.29 13:07 / 기사수정 2013.12.29 13:07



▲ 응답하라 1994 결말 김성균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결말이 밝혀진 가운데 마지막까지 김성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21화(최종화)는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이 쓰레기(정우)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오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응답하라 1994'는 올해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신촌 하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방 출신 대학생 7명의 사랑과 우정을 풀어낸 탄탄한 스토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9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성나정 남편 찾기'라는 주제로 벌어지는 인물간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을 끌어냈고, 진정성이 돋보이는 내레이션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응답하라 1994'의 흥행 요인은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힘이었다. 김성균, 정우, 고아라, 유연석 등 오랜 무명시절을 거친 배우들을 발굴하며 일약 스타덤으로 올려놓은 것.

특히 삼천포 역을 맡은 김성균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던 삼천포(김성균)와 해태(손호준)가 함께 이사를 위해 이불을 싸며 '니꺼 내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최고의 1분으로 등극하며 순간최고시청률 14.3%를 기록했다. 삼천포와 해태는 하숙집에서 함께 쓰던 이불 주인을 놓고 다투던 중 "니께 내꺼고, 내께 니꺼 아니냐"며 뜨거운 사나이들의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성균은 주로 조직폭력배, 살인마, 국정원 요원, 형사와 같이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이에 반해 첫 드라마 데뷔작인 '응답하라 1994'를 통해 180도 다른 캐릭터인 어리바리 컨츄리가이 삼천포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김성균은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발휘하며 애교 넘치는 대사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포블리', '응사요정' 등 수많은 애칭과 유행어를 양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조윤진(도희)과 펼친 극중 러브라인을 빼놓을 수 없다. 무뚝뚝하고 눈치 없는 경상도 남자 삼천포가 윤진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다정한 남자로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성균은 최근 개봉한 영화 '용의자'를 통해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4 결말 도희 김성균 ⓒ tvN 응답하라 1994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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