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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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기성용, 그라운드 위 조우…카디프-선덜랜드, 극적 무승부

기사입력 2013.12.29 04:39 / 기사수정 2013.12.29 04:4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기성용(선덜랜드)이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김보경과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맞대결을 펼쳤다. 나란히 79분과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됐다. 김보경과 기성용은 각 팀의 중원에 포진하면서 정면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김보경이 먼저 장군을 외쳤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 부근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포로 선덜랜드의 간단을 서늘케 했다.

전반 31분엔 기성용이 응답했다. 후방에서 침투해 들어오던 기성용은 공을 받아 수비수들을 한번 속인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마샬 골키퍼에 막혀 흘렀고 조지 알티도어가 재차 슈팅을 연결하려 했지만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둘 간 선의의 대결은 이어졌다. 적극적인 움직임들을 선보이며 팀 공수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34분 김보경이 올레 군나르손과 교체 아웃되면서 이날 코리안더비도 막을 내렸다.

경기에선 극적인 2-2 무승부가 연출됐다. 카디프가 전반 6분 조던 머치와 후반 13분 프레이저 캠벨의 골로 앞서갔지만 선덜랜드의 막판 반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8분 스티븐 플레처가 한 골을 만회한 선덜랜드는 끝내 후반추가시간 잭 콜백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2-2로 마무리했다.

[사진=김보경, 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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