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고성희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미스코리아' 고성희가 이연희와 쟁쟁한 경쟁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 3회에서 김재희(고성희 분)는 퀸 미용실 원장 마애리(이미숙)의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제안을 수락했다.
김재희는 비비화장품 후보로 나선 오지영(이연희)과 마주하자마자 오지영과 마지막까지 경쟁하게 될 것을 예감했다. 하지만 자신이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잃지 않으며 "마지막에 남는 사람은 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재희는 마애리가 한 눈에 반할만큼 미모와 몸매, 그리고 근성까지 완벽했다. 수영복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다리 라인을 잡기 위해 후보들이 양 다리에 '마애리 봉'을 끼어넣고 안간힘을 쓸 동안 김재희는 여유를 부렸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끝까지 버틴 고성희는 유일하게 마애리 봉을 놓치지 않았고, 타고난 것인지 독한 것인지 묻는 마애리에게 "독하다고 하는 게 낫겠네요"라며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였다.
김재희는 마원장의 제자이자 라이벌인 체리미용실 양원장(홍지민)이 제주도 감귤아가씨 대회의 심사위원임에도 자신의 후보를 몰래 출전 시킨 것을 알고 이를 알렸다. 이후 자신을 탓하는 양원장의 제자들에게 "잘 못 한건 당신들"이라는 말로 할 말을 잃게 했다.
미모와 도덕적인 자세를 갖춘 여인 김재희가 오지영과 어떤 맞대결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미스코리아' 첫 회 시청률 7.0%, 2회 7.3%, 3회 7.7%로 매 회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라이벌 구도가 시청률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낼지 기대된다.
고성희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과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주 '미스코리아' 2회에 첫 등장한 뒤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고성희 ⓒ MBC 방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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