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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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선균-이연희, 버스는 사랑을 싣고 '달달 케미'

기사입력 2013.12.26 07:53 / 기사수정 2013.12.26 07:53




▲ 미스코리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선균-이연희가 순수하고 달달한 케미스트리(감정의 화학작용이란 뜻의 신조어)로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3회에서는 김형준(이선균 분)과 오지영(이연희)가 버스를 타고 가다 고등학생 시절 함께 버스를 탔던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형준과 오지영은 화장품 회사 사장과 엘리베이터 걸이 아닌 똑같이 교복을 입은 1987년 동네 퀸카와 숙맥 모범생 시절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버스 뒷자리에서 데이트를 즐긴 때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숙맥 형준은 당시 마음에 두고 있던 지영에 대한 자신의 사연을 이문세가 진행하는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보냈다. '담배가게 아가씨의 가슴을 열게 해달라'는 사연을 들은 지영은 "네가 보냈냐"며 핀잔을 주다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불러달라 이야기했다.


형준은 처음에 거절했지만 '달빛 창가에서'라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결국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지영도 신이 나 리듬을 타며 함께 열창했다.

1997년 현재, 세상에 찌들어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만났지만 과거의 추억만은 때 묻지 않았다. 서로에게 감추는 것 없이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만큼은 순수했다.

두 사람의 버스 데이트 장면은 이선균, 이연희의 달달한 케미스트리에 이문세의 목소리,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음악과 도시의 아이들의 노래 '달빛 창가에서'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미스코리아' 4회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이선균 이연희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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