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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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기사입력 2013.12.24 16:55 / 기사수정 2013.12.24 16:57

이준학 기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1위 '무한도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MBC '무한도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3월부터 연속 10회, 1월까지 합하면 올해 들어 열한 번째로 1위에 뽑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7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선호도 13.0%를 기록한 MBC '무한도전'이 10.4%로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의 선호도는 지난 10월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 즈음 올해 최고치 13.0%를 기록했고, 6월(9.8%)을 제외한 나머지 11개월은 모두 10% 선을 상회했다. 올해 '무한도전' 이외에 선호도 10%를 넘은 프로그램은 1월 10.6%로 2위, 2월 12.2%로 1위에 올랐던 '내 딸 서영이'가 유일하다.

지난 20일 150회를 끝으로 종영한 MBC 일일 드라마 '오로라 공주'(5.2%)가 11월에 이어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오로라 공주'는 출연배우의 갑작스런 하차, 욕설자막, 엽기대사 등이 빈발해 빈축을 샀지만 한편으로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독특한 설정으로 장년층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려 방송 기간 내내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7월부터 6개월 연속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권에 들었고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2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공동 3위는 '응답하라 1994'(tvN)와 '기황후'(MBC)(각 4.4%)였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 10월 18일 첫 방송 후 20대와 30대, 화이트칼라의 열띤 관심을 받으며 2개월 연속 3위, 올해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오는 28일 최종회를 앞두고 '나정이 남편 찾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등 배우들의 열연과 3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호응 속에 11월 8위에서 12월 3위로 다섯 계단 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꾸준한 상승세로 12월 5위(4.2%)에 올랐고, 그 외 '런닝맨'(SBS, 3.9%), '아빠! 어디가?'(MBC, 3.4%), '상속자들'(SBS, 2.8%), '진짜 사나이'(MBC, 2.5%), '1박2일'(KBS2, 2.5%)이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1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3위에서 점차 순위 하락해 9월부터 10위권을 벗어났던 '1박2일'(KBS2)이 이번 달 9위로 복귀한 것이 돋보인다. 지난 1일 김주혁, 정준호, 데프콘, 정준영 등 새로운 멤버로 시작한 시즌3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MBC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는 10위권 내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진입한 '속풀이쇼 동치미'(MBN)을 비롯해 '응답하라 1994'(tvN), '썰전'(JTBC), '쾌도난마'(채널A) 등 비지상파 프로그램 4편이 20위권에 들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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