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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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아사다 마오의 연기, 빛을 잃었다"

기사입력 2013.12.24 06:53 / 기사수정 2013.12.24 08: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일본선수권대회 3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이 대회 3연패 및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아사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26.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3.01점과 합산한 총점 199.50점을 받으며 스즈키 아키코(28, 215.18) 무라카미 카나코(19, 202.52)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시도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두 번째는 싱글에 그치면서 빙판에 손을 짚었다.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두 번째 점프에 회전 수 부족 판정이 내려졌다. 트리플 플립에 이은 후속 점프로 싱글로 처리했다.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점프에서 난조를 보인 그는 쇼트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산케이 스포츠는 "아사다 마오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은 트리플 악셀에 다시 도전했다. 두 번에 걸쳐 시도했지만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에 이은 후속 점프도 회전이 부족했다"고 덧붙었다.
아사다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번(스케이트 아메리카, NHK트로피) 출전해 모두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사다는 올 시즌 3번에 걸쳐 출전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200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린 국내 대회에서 '200점 행진'이 무산됐다. 산케이 스포츠는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아사다)은 빛을 잃은 연기로 스즈키 아키코에 역전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데일리스포츠'를 통해 "과감하게 점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분한 표정을 참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번 대회 3위권 안에 진입한 스즈키와 무라카미 그리고 아사다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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