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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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다룬 '변호인' 향한 티켓 테러 '논란'

기사입력 2013.12.23 12:33 / 기사수정 2013.12.23 13:06

이준학 기자


▲변호인 티켓 테러 논란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 대한 '티켓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겠다며 고의로 예매 분을 상영 직전에 취소하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된 것이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영화관 매니저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변호인'의 티켓 테러와 관련된 글을 게재했다.

게시자는 "21~22일 변호인 티켓을 대량 구매한 고객들이 영화 상영 직전 환불하는 건수가 10여 차례 발생했다. 1건당 대략 100여장 이상이며, 이런 식으로 손해 본 티켓이 1000여장, 단순금액으로 900여만원 이상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의 홍보를 맡고 있는 퍼스트룩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에 "'변호인'의 예매 취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극장에서는 상영시간 20분 전까지 예매표를 환불받을 수 있다. 이를 악용해 다른 관객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뺏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또 다른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몇몇 지인들 말이 인터넷 예매로는 표가 없어서 혹시나해서 영화관에 갔더니 상영 직전에 표가 많이 풀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과 배경이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렸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175만 2162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19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스틸컷 ⓒ NEW]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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