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마에다 켄타(히로시마)가 "여성 팬을 늘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0일 마에다의 오프시즌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도쿄 긴자에 있는 한 매장에서 팬들과 대담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소속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응원하는 70명의 여성팬들이 함께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에다는 이날 유행에 맞춰 세련된 사복 패션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를 '여성팬을 의식한 패션'이라 평했다.
마에다는 "여자뿐인 모임은 처음이다. 이상한 느낌이지만 즐거웠다"며 "더욱 여성팬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팬을 늘리는 방법이 뭐냐'라는 질문에 "도바야시 쇼타를 앞세우면 된다"며 후배 선수릉 언급했다. 1군 2년차인 도바야시는 통산 타율 2할 3푼 1리를 기록한 '미완의 대기'다.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마에다는 "가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며 "여러가지를 배워서 최고의 상태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꿈이 아닌 목표로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10(전체 3위), 15승(공동 3위) 탈삼진 158개(전체 4위)를 올렸다. 센트럴리그로 범위를 좁힐 경우 평균자책점 1위, 다승과 탈삼진 모두 2위에 해당한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3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단 1자책점만을 내줬다(평균자책점 0.60). 대회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1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마에다보다 좋은 성적을 낸 투수는 대니 베탄코트(쿠바, 10⅔이닝 무실점)와 왕첸밍(대만, 12이닝 무실점)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에다 켄타 ⓒ 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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