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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뮌헨과의 격돌 무산…모로코 클럽에 발목

기사입력 2013.12.19 07:05 / 기사수정 2013.12.19 09: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클럽월드컵에서 대 이변이 발생했다. 기대를 모았던 호나우지뉴(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결승 격돌도 무산됐다.

호나우지뉴가 속한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브라질)는 19일(한국시간) 모로코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의 라자 카사블랑카에게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모두가 예상했던 결승 구도는 깨졌다. 당초 브라질 강호 미네이루와 유럽 최강 뮌헨 간의 격돌로 전망됐던 클럽월드컵 패권 다툼도 새로운 환국을 맞이하게 됐다.

경기초반 주도권은 미네이루가 가져갔다. 호나우지뉴의 정확도 높은 프리킥과 조 등의 공격력을 앞세워 첫 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후반 6분 라자 카사블랑카의 몫이 됐다. 이아조우르가 골망을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미네이루는 후반 18분 호나우지뉴의 프리킥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후반 39분에 갈렸다. 1-1로 팽팽하게 전개되던 가운데 라자 카사블랑카는 무타우알리가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라자 카사블랑카는 후반 말미 마비데의 쐐기골까지 보태지며 남미 대표 클럽 미네이루를 3-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네이루로선 아쉬운 결과가 됐다. 남미 챔피언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던 미네이루는 선수들의 이름값으론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브라질 대표팀에도 소속된 장신 스트라이커 조, 신성 레오나르두 실바 등 쟁쟁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결국 개최국 모로코의 모래바람을 넘지 못했다. 뜻밖의 발목을 잡히며 클럽월드컵 순항을 조기에 마칠 수 밖에 없었다.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라자 카사블랑카는 오는 22일 뮌헨과 우승을 다툰다.

[사진=호나우지뉴 ⓒ 미네이루 구단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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