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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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이범수-윤아, 본격 로맨스는 이제부터 시작

기사입력 2013.12.17 13:45 / 기사수정 2013.12.17 14:17



▲총리와 나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총리와 나'의 이범수와 윤아 커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3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이 남다정(윤아)의 계약 결혼 제안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스파이를 잡기 위해 총리 취임 만찬회에 참석한 다정은 사람들이 권율에 대해 험담하며 자신을 향해 "결혼을 하기는 할거냐"고 비꼬자 "결혼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권율은 화를 내며 진심이냐고 물었고, 다정은 진심이라고 답했다. 그 대답의 이면에는 치매를 앓으며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아버지(이한위)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아버지의 오랜 소원이 다정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율이 다정의 '6개월 계약 결혼 제안'에 조금도 동의하지 않으면서 이는 그대로 없던 일이 되는 듯했다.

권율의 마음을 움직인 계기는 아들 만세(김도현)의 일기장이었다. 술에 취해 권율의 집에서 자게 된 다정은 만세와 만났고, 특유의 소탈함에 만세는 이내 다정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딱지 접기를 하는 등 우정을 쌓아갔다. 엄마의 사랑이 부족했던 만세는 다정에게 따뜻함을 느꼈고, 이후 일기장에 '아줌마가 진짜 내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적어 권율을 짠하게 했다.

그리고 권율과 다정이 다시 만난 곳은 봉사활동 현장. 취재 차 현장을 찾은 다정은 여기서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류진)의 부인인 나윤희(윤해영)과 맞닥뜨려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때 다정을 구하러 나타난 권율은 상황을 정리한 뒤 다정을 향해 "한심하다. 이게 총리 부인이 될 사람이 할 행동이냐"고 못마땅해 했고, 그게 무슨 말이냐는 다정의 질문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냐"면서 계약 결혼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날 방송된 '총리와 나'는 지난주보다 1.9% 상승한 시청률 7.3%(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월화극 2위로 뛰어오르며 상승세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총리와 나' 제작진 측은 "3회부터 본격적인 로맨스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3회 마지막 장면이 이범수와 윤아의 계약 결혼 결정으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등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범수는 물론, 허당 여기자의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을 더하고 있는 윤아의 조화가 극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 지, 이들이 펼칠 본격적인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리와 나' 4회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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