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택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한 배우 주원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로맨틱가이의 면모를 드러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주원은 택시에 오르자마자 MC 김구라를 향해 "턱이 안나오셨는데요"라며 첫인상 소감을 전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이후 주원은 고등학교 시절 교내 극장을 관리하던 '극장장'이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주원에게 김구라는 "극장 열쇠가 있으니까 무대에서 술 한잔 하거나 (여자와) 작업하려고 했던 적 없냐?"고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주원은 "친구들끼리 숨바꼭질 했다"고 말해 헛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원은 자신의 수입을 어머니가 관리한다고 전했고, 이에 김구라가 "용돈을 주로 어디에 쓰냐"고 묻자, "아직까지 관심분야가 없다. 엄마가 주신 용돈을 다시 또 저금한다"고 말해 MC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순진한 주원의 대답에 연신 놀라워하던 김구라는 "여자는 좋아합니까"라고 질문했고, 이에 주원은 "좋아한다. 여자친구 사귀어서 커리어에 영향을 미쳐도 상관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직업 특성상 길거리에서 만날 수도 없고 미안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6년 동안 연애를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관이 굉장히 뚜렷하다. 계산하지 않고 마음 그대로를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어느 순간 계산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슬퍼서 집에서 혼자 운 적도 있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잃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데뷔하고 나서 한번도 연애를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홍은희가 "연락하는 여배우나 누나가 있냐"고 묻자, 주원은 어김없이 "없다"고 말했고, 이에 홍은희는 "젊은 친구 어떡하지?"라며 근심 어린 걱정을 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원은 "영화 '노트북'을 보면 여주인공이 남자한테 달려와서 매미처럼 다리까지 휘감고 뽀뽀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꼭 그걸 해보고 싶다"고 로맨틱가이로 꿈꾸는 신혼여행의 소망을 드러냈다.
형과의 남다른 우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원은 "친형과 매우 친하다. 형을 정말정말 좋아한다. 형이 결혼하기 전에는 무조건 형이랑만 놀았다. 하루 종일 농구, 줄넘기, 달리기, 배드민턴 등 모든 운동을 했다"면서 "형도 요새 연락이 오면 '난 너랑 놀고 싶다'고 말한다"면서 형제 간의 남다른 우애를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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