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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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최희진 "더 많이 뛸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기사입력 2013.12.16 21: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신원철 기자] "더 많이 뛸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72-62로 승리했다. 이틀 전 패배를 설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무기는 '3점슛'이었다. 이미선과 최희진이 3개, 홍보람이 2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희진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는 13득점을 올리면서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몰아 넣은 가운데 자유투 5개도 모두 집어 넣으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최희진은 경기가 끝난 뒤 "득점을 떠나서 삼성생명으로 온 뒤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하다"며 "공격보다는 수비나 궂은일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후 신한은행에서 뛰는 동안 최희진은 풀타임 출전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4일 박다정과의 맞트레이드 이후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서의 평균 출전 시간은 단 54초. 하지만 삼성생명에서 뛴 3경기에서는 30분 이상(30분 29초)을 소화했다.

그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체력적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프로 데뷔 8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며 "힘든 것보다 정신이 없었다. 끝나고 나니까 진이 다 빠졌다"며 "경기 뛰는 체력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생명 최희진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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