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프랑크푸르트에 발목이 잡혔다.
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게 0-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레버쿠젠은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당초 승점 3점이 예상된 홈 경기를 놓치면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 추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골을 노렸던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후반 11분엔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승리를 노렸던 레버쿠젠은 다소 변화된 공격진을 편성했다. 손흥민과 스테판 키슬링이 그대로 전방에 배치된 가운데 로비 크루스가 선발로 기용됐다. 그 뒤로 곤살로 카스트로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공격을 주고 받던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속도전 양상을 띄었다. 레버쿠젠은 숱한 득점 찬스들을 잡았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16분 마르코 루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레버쿠젠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린 레버쿠젠은 슈팅과 빠른 공격 전개로 기회를 노렸지만 프랑크푸르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사진=손흥민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