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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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중국 여자오픈 역전 우승…개인 통산 5승

기사입력 2013.12.15 18:41 / 기사수정 2013.12.15 18: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하나(21, 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역전 우승했다.

장하나는 15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4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하늘(25)과 김혜윤(24, 이상 KT) 이정은(25, 교촌 F&B)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장하나는 공동 3위(4언더파 140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더블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린 그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장하나는 2013시즌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그리고 다승왕을 휩쓸며 KLPGA 무대를 평정했다.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그는 2014시즌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장하나는 KLPGA 통산 5승 째를 올렸다.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진 최종 3라운드에서 장하나는 17번홀까지 1타를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장하나의 뒤를 추격하던 김혜윤은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결국 장하나는 김혜윤과 김하늘 이정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른 최혜정(29, 볼빅)은 3라운드에서 9타를 잃으며 급격히 무너졌다. 우승을 눈 앞에 뒀던 그는 공동 12위로 추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18, 롯데)도 최혜정과 동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중국 선수들 중에서는 펑산산(24)이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6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하나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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