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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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스를 어쩌나…'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고민

기사입력 2013.12.14 15:58 / 기사수정 2013.12.14 15: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펄펄 날던 밀로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막내 러시앤캐시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차례대로 물리치며 2연승을 챙긴 한국전력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러시앤캐를 만나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은 홀로 37득점을 쓸어 담은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후위공격·블로킹 3개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밀로스의 활약에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상대 외국인선수 바로티가 1라운드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펄펄 난 반면 밀로스는 1세트 2득점(공격성공률 40%)에 그쳤다. 2세트 역시 3득점(공격성공률 40%)에 그친 밀로스는 3세트 후반 교체 출전해 1득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신영철 감독은 "(밀로스에게) 용병답게 공격성공률 40%를 넘지 못할 경우 월급 받지 말라고 했다. 본인도 이를 받아들였고, 체력 강화 훈련을 소화한 뒤 14일 러시앤캐시 전부터 뛰기로 했다"고 밀로스 활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약속된 복귀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체력 강화에 힘을 쏟은 후 돌아온 밀로스는 기대했던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밀로스는 정말 고민이다. 걱정이다"라며 "앞으로 밀로스 활용 계획에 대해 꼬집어 얘기하기가 애매하다"고 아쉬움 가득한 한숨을 내뱉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밀로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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