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배우 김용건이 김혜자의 공연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혜자가 출연한 연극 '모노드라마' 공연장을 방문한 김용건과 고두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은 과거 MBC '전원일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혜자와 고두심을 만나기에 앞서 손수 과일도시락을 준비하며 정성을 들였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모자관계였던 김혜자의 공연에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고두심과 함께 가기로 약속한 것.
공연장에 도착한 김용건은 고두심의 등장에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잠시 담소를 나눈 두 사람은 함께 김혜자의 '모노드라마'를 관람했다. 또한 김용건과 고두심은 무대를 장악하는 김혜자의 연기에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용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공연 내용이 인간의 삶에 대해서 그런 얘기가 와 닿아서 눈물이 났다. 암전 될 때마다 한번씩 훔치고 그랬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마음이 찡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용건은 공연이 끝난 후 만난 김혜자에게 "무대에 서서 하실 수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좋은 거야"라고 말문을 연 후 "(삶을) 잘 쓰고 갖다 준다는 거. 우리가 그걸 모르고 살잖아. 몸을 귀하게 여기고"라고 명장면을 꼽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김혜자의 '모노드라마'는 1인 11역의 연극으로 죽음을 앞둔 10살 소년 오스카를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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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 혼자 산다' 김용건 고두심 김혜자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