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준형 플라워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솔로로 출격한 비스트 용준형의 솔로데뷔곡 '플라워'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용준형은 13일 자정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미니 1집 음반 '플라워'를 공개, 솔로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용준형의 솔로 타이틀곡 '플라워'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을 시작으로 '카페인(feat:양요섭)'과 'ANYTHING(FEAT:지나)'등도 함께 순위에 올리며 첫 솔로음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13일 자정 음원과 함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플라워'의 뮤직비디오는 용준형 특유의 짙은 감성을 보여주는 노래와 어우러진 한 편의 서정시로 완성되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련된 느낌의 독특한 미장센을 자랑하는 '플라워'의 뮤직비디오는 채석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친 느낌의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으며 사랑과 꽃을 연결한 아름다운 은유로 가득 차 노래가 지니는 감성의 폭을 넓혔다.
'플라워'의 뮤직비디오는 양요섭의 '카페인',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등을 연출한 이기백 감독의 작품으로 보통의 드라마타이즈드 뮤직비디오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함축적이고 기발한 장면의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밀랍, 불 등을 동원해 한 송이 꽃으로 피었다가 지는 사랑, 연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담아 내 각 장면마다 지울 수 없는 강한 잔상을 남긴다.
특히 용준형의 얼굴이 공중에 떠 있는 채로 노래가 이어지는 섬뜩하고 놀라운 장면이 눈길을 끈다. 떠나간 사랑의 손 위에서 꽃으로 남아 계속 노래를 하는 용준형의 모습은 슬픈 가사, 섬세한 감정 연기로 사랑의 역설적인 아픔을 드러낸다.
용준형의 '플라워'는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 콤비의 작품으로 지금껏 비스트가 선보였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피아노 사운드부터 강렬한 흡입력을 지닌 이 노래는 아름다운 아픔을 표현해 한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힙합 넘버로 히트를 예고했다.
한편 용준형은 타이틀곡 '플라워'로 13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솔로 데뷔무대를 갖는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용준형 플라워 ⓒ 플라워 뮤비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