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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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심은경, 꽃처녀 등극? '칠순 할매' 변신

기사입력 2013.12.11 14:14 / 기사수정 2013.12.11 18:26

정희서 기자


▲ 심은경 꽃처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국민 꽃처녀' 오두리 역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은경은 오는 1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오두리 캐릭터를 맡아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극 중 오두리는 앳된 얼굴과는 달리 나이불문 반말은 기본, 찰진 사투리 욕설과 구수한 입담을 뽐내는 인물로, 칠순 할매에서 스무 살의 몸으로 돌아가 빛나는 전성기를 다시 한번 누리게 된다.

2004년 10살의 나이에 배우로 데뷔한 심은경은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심은경은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표현력과 뛰어난 캐릭터 해석으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 명감독들이 사랑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써니'에서 욕신 빙의된 어리바리한 전학생 나미로 랩을 방불케 하는 거침없는 욕 퍼레이드 소화하며 740만 관객의 웃음을 책임졌다. 또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이 민초들의 삶에 눈을 뜨게 만드는 계기를 선사한 나인 '사월이'로 1,200만 관객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수상한 그녀'의 메가폰을 잡은 황동혁 감독은 심은경을 두고 "독보적인 연기력이다. 심은경은 모든 장르를 소화 가능한 배우다"라며 "스무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폭넓은 감정 표현이 가능하고, 감독의 디렉팅을 정확하게 표현해낸다. 향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보배 같은 여배우"라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오는 1월 말 개봉.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수상한 그녀' ⓒ CJ 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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