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야구 꿈나무이자 모교 후배들을 위해 ‘돌직구’를 선보인다.
오승환은 16일 경기고등학교(서울 삼성동 소재, 오후 3시)에서 자신의 모교인 도신초등학교 야구부원와, 경기고등학교 야구부원 등 총 40여명의 후배 만날 예정이다. 삼성스포츠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드림캠프’를 통해서 자신의 초·고교 후배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최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한 오승환 선수는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스포츠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드림캠프’를 선택했다.
오승환은 “드림 캠프는 멘토와 멘티가 만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다. 내가 멘토가 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형으로서 후배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이 참가하는 이 날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체력 측정을 시작으로 오승환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과 미니게임 등이 진행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끝난다.
또 이 날 행사에서는 오승환 선수와 함께 스포츠의류 브랜드 '뉴발란스'와 야구용품 전문기업 '맥스'에서 양 교에게 각각 운동화(의류포함)와 야구공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스포츠단이 주최하는 재능기부‘드림캠프’는 스포츠 스타와 10대 꿈나무를 이어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후배들이 꿈을 키울 기회를 선물하고, 꿈나무들은 선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더 큰 희망을 품을 계기를 얻게 된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드림캠프'는 오승환, 이용대, 김승현, 박철우 등 최고의 스포츠스타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총 10회, 300명이 넘는 멘티 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2013년‘드림캠프’를 마무리 하는 오승환은 “나를 비롯해 삼성스포츠단의 선수들이 운동하는 후배들의 형이 되어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이고 즐거움이다. 선수로 뛰는 동안 매년 계속해서 드림캠프에 꼭 참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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