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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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혼인신고 기자회견 앞서 "혼인'신고'이기에 가능"

기사입력 2013.12.10 14:08 / 기사수정 2013.12.10 17:21

한인구 기자


▲ 김조광수 김승환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김조광수 영화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동성 부부 혼인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에 김조광수가 밝힌 동성 혼인신고에 대한 글도 주목받고 있다.

김조광수과 김승환은 1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우리의 결혼을 '혼인신고'라는 이름으로 국가로부터 보장받고자 구청에 혼인신고를 접수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할구청인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반려될 경우 이의신청을 내고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조광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kimjhogwangsoo)에 "혼인신고가 가능한지 묻는 분들이 많네요"라면서 "말 그대로 혼인 '신고'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모르겠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결혼한 성인이 적법한 절차로 신고하는 것이니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미 15개 나라와 미국, 멕시코의 일부 주에서 동성혼이 합법화 됐고 몇개 나라에서는 시민결합이나 파트너쉽이라는 이름으로 동성결합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법원도 전향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한편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지난 9월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됐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조광수, 김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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