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왕가네 식구들'의 오만석이 김윤경의 집을 뒤지다 결별을 맞이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이 호박(이태란)의 몸값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내용이 방송됐다.
세달은 호박의 몸값 오천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쉽게 세달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없었고 결국 집에 돌아온 세달은 미란(김윤경)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때 방에 들어온 미란은 자신의 방을 뒤지고 있던 세달을 발견했고 "여기서 뭐 하는 거냐"며 소리쳤다. 세달은 "네가 전화를 안 받아서 그랬다. 아무 말도 묻지 말고 오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애원했다.
이어 세달은 "지금 사람이 죽어간다. 아니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 결혼했을 때를 생각해 돈을 빌려 달라"고 말했고 미란은 "결혼? 나와 결혼을 하려고 했냐"며 "내가 왜 너와 결혼하냐. 잘못 생각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세달은 "그럼 지금까지 나 갖고 논 거냐"고 물었다. 미란은 "1억짜리 카드 주니까 바로 넘어오더라. 돈 앞에서는 너도 참 쉽더라"며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세달은 "알겠다"며 "그래도 너를 만나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한 뒤 속옷 하나만 남기고 미란이 사준 정장을 벗었고 미란이 사준 시계 마저 바닥에 내던지며 집을 나왔다.
집 밖으로 나온 세달은 그때 호박이 보낸 서류 봉투를 받았고 호박이 건넨 이혼 서류만을 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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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만석, 김윤경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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